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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도깨비 공유효과 -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]

달리자 꼬마도깨비 2016. 12. 17. 21:41

감성치유 라이팅북 [ 김용택 시인 -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]


 

 

드라마 도깨비 에서 나오는 시집

요즘 인기있는 공유가 나오는 화제의 드라마
tvN '도깨비'에서 공유가 김고은을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데에
결정적인 역할을 한 필사책

 

tvN 드라마 '도깨비' 은탁과 김신이 써내려간  사랑의시

# 예스24  #도깨비 

누구나 눈물 한 말 한숨 한 짐씩 짊어지고
밤하늘의 별들 사이를 헤매며 산다.
시인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따라가다 보면
시가 헤매는 우리 마음을 잡아줄지도 모른다.
어쩌면 밤하늘의 저 별들이 내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른다.

 

 


 

- 작가의 말

순간, 나는
뉴턴의 사과처럼
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
쿵 소리를 내며, 쿵쿵 소리를 내며
김인육, [사랑의 물리학]# 예스24  #도깨비 

그날, 텔레비전 앞에서 늦을 저녁을 먹다가
울컥 울음이 터졌다
멈출 수 없어 그냥 두었다
곽효환, [그날]

 

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
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.
너에게 쓴 마음이
벌써 길이 되었다.
천양희, [너에게 쓴다] # 예스24  #도깨비 

울려고 갔다가
울지 못한 날 있다
앞서 온 슬픔에
내 슬픔은 밀려나고
강현덕, [기도실]

 

내 숱한 거짓말에 짐짓 손가락을 걸며
겨울을 건너가는 아내 때문이지
등을 맞댄 천리 너머
꽃망울 터지는 소리를 엿듣는 밤
너 서럽고 갸륵한 천리향아
손택수, [아내의 이름은 천리향]